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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모임에서 이혼 얘기 처음으로 꺼냈던 날

부산야경산책장—소라

08.16 · 조회 1,747

읽은 책이 하필 가족 얘기라 감상 나누다가 나도 모르게 내 이혼 얘기가 툭 나와버렸거든.

말하고 나서 아 괜히 무거운 얘기 했나 싶어서 얼굴이 화끈했는데 아무도 어색해하지 않고 그냥 들어주더라..

누구는 자기도 그랬다고 하고 누구는 그냥 고개만 끄덕여줬는데 그 담담함이 되게 고마웠음ㅋㅋ

집에 오는 길에 오랜만에 어깨가 좀 가벼웠다

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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잿빛노을·08.16

어깨가 가벼웠다는 말 좋네요 털어놓을 데 하나 있다는 게 그렇게 큰 거더라구요

유월의바람·08.16

말하고 나면 별거 아닌데 그 말 꺼내기까지가 참 어렵죠 용기 내신 거예요

안팀장·08.16

담담하게 들어주는 사람들 만나기 쉽지 않은데 좋은 모임이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