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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셋집 계약서에 나 혼자 도장 찍던 순간이 잊히질 않아

보름달밤

08.19 · 조회 1,992

이혼하고 처음으로 내 명의로만 된 전셋집 계약서에 도장을 찍던 날이 생각나거든.

예전엔 둘이 나란히 앉아 도장 찍던 자리에 혼자 앉아서 붉은 인주 묻혀 꾹 누르는데 손이 좀 떨리더라ㅋㅋ

이제 이 집도 이 삶도 온전히 내 책임이라는 게 그 도장 하나에 확 실감이 나서.

무섭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한 묘한 기분이었는데.. 그날 밤 그 빈집에서 혼자 라면 끓여먹은 게 왜 이렇게 기억에 남는지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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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주임·08.19

빈집에서 혼자 라면 끓여먹은 게 기억에 남는다는 거 짠하네요

민지엄마·08.19

온전히 내 책임이라는 게 무섭고도 뿌듯한 거 그 묘한 기분 공감돼요

남부장·08.19

혼자 도장 찍는 그 순간 손 떨리는 거..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

수줍은별빛·08.19

그 도장이 새 출발의 도장이었네요 잘 시작하신 거예요 진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