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게 이제 습관이 됐다
지
지호엄마
08.20 · 조회 1,545
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요즘 어떠냐고 물으면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잘 지낸다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더라.
사실 그날 아침에도 텅 빈 집에서 좀 울적했으면서 걔 앞에선 웃으면서 별일 없다고 하는 내가 문득 낯설었음.
언제부터 이렇게 괜찮은 척이 몸에 뱄나 싶은데 걱정 끼치기 싫은 마음 반 자존심 반 그런 거겠지..
근데 이런 척도 오래 하다 보면 진짜 내가 어떤지 나도 헷갈릴 때가 있어서 그게 좀 무섭기도 하고
걱정 끼치기 싫은 마음 반 자존심 반 정확하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