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가 내 생일 잊은 줄 알았는데 밤에 케이크 들고 왔다
깊
깊은숲속
08.20 · 조회 1,426
생일인데 아무한테도 말 안 했더니 종일 연락 하나 없어서 뭐 이 나이에 생일이 대수냐 하고 혼자 라면 끓여 먹었거든.
근데 밤 열 시쯤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까 친구가 조각 케이크 하나랑 초 들고 문 앞에 서 있는 거야ㅋㅋ
낮에 일부러 연락 안 한 거라며 촛불 켜고 좁은 현관에서 둘이 생일 축하 노래 부르는데 좀 울컥했음.
혼자 라면으로 때운 생일이 케이크 하나로 확 바뀌는데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사는 게 그렇게 외롭진 않더라..
이런 친구 하나면 진짜 덜 외롭죠 부럽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