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 친구가 이혼하고 나한테 제일 먼저 전화했다더라
잔
잔잔한호수
08.20 · 조회 1,234
이혼 결심하고 처음 털어놓은 게 나였다는 걸 한참 지나서 걔한테 듣고 좀 뭉클했음.
왜 하필 나였냐니까 니가 먼저 그 길 가봤으니까 제일 이해해줄 것 같았다는데 그 말이 이상하게 고맙더라고.
내 아픈 경험이 누군가한테 기댈 언덕이 될 수도 있구나 싶어서 그동안 힘들었던 게 조금은 덜 억울해지는 느낌이었다ㅋㅋ
앞으로도 걔 힘들 때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는데 이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게 나쁘지 않네..
그동안 힘들었던 게 덜 억울해진다는 말 좋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