옆동 아주머니가 김치 담갔다며 한 통 주고 가셨다
강
강원등산서포터—산소
08.17 · 조회 1,984
산책 갔다 오는데 엘베에서 자주 뵙던 옆동 아주머니가 손에 뭘 들고 계셨다.
김치 담갔는데 나눠 먹자며 통을 하나 쥐여주시는데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손사래를 쳤음.
근데 "혼자 사는 사람이 김치는 무슨 수로 담가 먹어" 하시는데 그 말에 그냥 감사히 받았네.
저녁에 그 김치에 밥 한 그릇 뚝딱 비우는데 왜 자꾸 코끝이 시큰한지.. 정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더라
코끝 시큰한 거 그 마음 알아요.. 빈 통에 뭐라도 담아드리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