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마다 창밖으로 보이는 불 켜진 집들을 세어본다
서
서해노을
08.16 · 조회 2,108
잠 안 오는 밤이면 불 끄고 창밖 아파트를 멍하니 본다.
맞은편 동에 아직 불 켜진 집들을 하나씩 세다 보면 저 집들도 나처럼 잠 못 드는 사람이 있겠지 싶어져.
저기 저 사람도 혼자일까 아니면 온 가족이 자는데 혼자 깨어있는 걸까 별 상상을 다 하다가 잠들거든.
혼자라고 느낄 때 저 불빛들 보면 좀 덜 외로워지는 게 이상하다.. 뭐 나만 깨어있는 건 아니니까
지금도 저 불 켜고 이 글 보고 있네요ㅋㅋ
새벽에 이런 글 보면 괜히 더 짠하고 위로되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