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 산책 나갔다가 빵집 불 켜지는 걸 봤다
복
복실이맘
08.16 · 조회 1,835
잠이 안 와서 동트기 전에 나갔는데 골목 빵집에 불이 딱 켜지더라.
안에서 밀가루 반죽하는 실루엣이 보이고 창틈으로 갓 구운 냄새가 새어나오는데 그 앞에 한참 서 있었음.
누군가는 이 새벽에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구나 싶으니까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더라.
혼자 깨어있는 새벽이 외롭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런 온기도 있다는 게 좋았다.. 결국 문 열자마자 첫 손님으로 빵 사왔네
혼자 깨어있는 새벽에도 온기가 있다는 말 마음에 남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