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하고 데려온 강아지가 이젠 내 유일한 가족이야
낚
낚시꾼
08.16 · 조회 1,567
사람 관계에 데일 대로 데여서 이제 웬만해선 마음을 안 여는데 얘한테는 온 마음을 다 주게 되더라.
퇴근하고 문 열면 반겨주는 게 세상에 이 조그만 애 하나뿐이라는 게 서글프면서도 또 그게 어디냐 싶고.
명절에 갈 데 없어서 얘랑 둘이 집에서 뒹굴 때도 외롭다기보다 얘 있어서 다행이다 하는 마음이 더 커.
가족이라는 게 별건가 싶어.. 매일 눈 맞추고 온기 나누면 그게 가족이지 뭐. 오늘도 얘 배 만지면서 잔다
사람한테 데인 만큼 얘한테 다 주게 되는 거.. 충분히 이해돼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