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사는 집에 나 말고 챙길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
단
단단한참나무
08.16 · 조회 1,437
이혼하고 한동안은 나 하나 건사하기도 벅차서 밥도 대충 먹고 청소도 안 하고 그냥 무너져 있었거든.
근데 임보로 애 하나 들이고 나서는 얘 밥은 챙겨야 하니까 냉장고를 열게 되고 얘 뛰어놀 공간 만들려고 청소를 하게 되더라.
나 하나면 아무래도 좋았는데 나 말고 챙길 존재가 생기니까 이상하게 나까지 챙기게 되는 게 신기하고.
얘가 나를 살리는 건지 내가 얘를 살리는 건지.. 아무튼 이 집에 온기가 하나 더 있다는 게 지금은 그냥 고마워
온기 하나가 사람을 살리죠.. 좋은 인연 만나셨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