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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우던 고양이 보내고 나서 밤이 제일 힘들어

딸기라떼

08.16 · 조회 1,488

낮엔 일하고 사람들 만나고 하니까 그럭저럭 버티는데 문제는 집에 혼자 돌아온 밤이더라.

얘가 늘 자던 소파 자리, 밥 먹던 그릇 자리, 밤마다 내 배 위에 올라오던 무게 그게 없으니까 온 집이 텅 빈 것 같아.

잘 자 하고 얘한테 인사하던 습관이 남아서 나도 모르게 빈 소파에 대고 그 말을 하다가 멈칫하네..

사람들은 이제 그만 잊으라는데 잊고 싶지가 않아서 그래.. 그냥 이 그리움을 안고 사는 법을 배우는 중이야

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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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쇠팔·08.16

밤이 제일 힘든 거 맞아요.. 시간이 약이라지만 천천히 가도 돼요

보름달밤·08.16

잊고 싶지 않다는 말 완전 공감.. 잊는 게 아니라 안고 사는 거죠

강단있는·08.16

빈 소파에 대고 잘 자 하는 거.. 저도 그랬어요 그 습관 오래 가더라구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