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에 갈 데 없어도 우리 개 있으면 견딜 만해
슈
슈가팝
08.17 · 조회 1,354
이혼하고 나서 명절이 제일 곤혹스러운데 양가 눈치도 그렇고 딱히 갈 데도 애매해서 그냥 집에 있게 되거든.
남들 다 가족 모이는 날에 혼자 있으면 청승맞다 싶다가도 우리 개가 옆에서 배 뒤집고 자는 거 보면 또 괜찮아져.
같이 특식 챙겨 먹고 오랜만에 긴 산책 나가고 하다 보면 이게 나름 우리 둘만의 명절이구나 싶고.
누구한테 눈치 볼 것도 없고 재촉받을 것도 없는 이 조용한 하루가.. 요즘은 오히려 편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
특식 챙기고 긴 산책 나가는 거 딱 좋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