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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개가 무지개다리 건넌 지 백일이 됐어

은은한달빛

08.16 · 조회 1,617

오늘이 얼추 백일쯤 되는 날인데 달력 보다가 문득 그걸 세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좀 멍했네.

처음 며칠은 정말 밥도 안 넘어가고 울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래도 웃으면서 얘 얘기를 할 수 있게는 됐어.

근데 웃다가도 문득 얘가 늘 앉던 자리를 보면 아직도 심장이 툭 내려앉고 그래.. 이게 완전히 나아지긴 하는 건지.

그냥 얘랑 보낸 십몇 년이 내 인생에서 제일 따뜻한 시절이었다는 것만은 확실해서.. 오늘은 그거 하나 붙들고 버텨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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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랑살랑봄·08.16

심장 툭 내려앉는 거 시간 지나면 조금씩 무뎌져요.. 힘내세요

고독한사장·08.16

제일 따뜻한 시절이었다는 말.. 그 기억은 안 사라지니까 붙들어요

라벤더밭·08.16

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게 된 것만도 큰 거예요.. 천천히 나아져요

비오는날의커피·08.16

백일 세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거.. 저도 그랬어요 그게 애도예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