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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쓰는 물건 내놓다가 두 사람 몫의 살림을 마주함

장미한송이

08.19 · 조회 1,430

이참에 집 좀 비우자 싶어서 안 쓰는 물건들을 죄다 꺼내놨는데 생각보다 양이 어마어마하더라.

컵이며 그릇이며 수건이며 죄다 두 개씩 세트로 있는 거야.. 둘이 살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던 거지.

하나씩 내놓으면서 이제 혼자니까 하나면 되는데 하고 되뇌는데 그게 이상하게 서글프면서도 홀가분했음.

비운 자리만큼 숨통이 트이는 것 같기도 하고.. 뭐 그런 오묘한 날이었다

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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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직한울림소리·08.19

하나면 된다고 되뇌는 그 마음.. 저도 그렇게 하나씩 정리했어요

노을바라기·08.19

서글프면서도 홀가분하다는 그 오묘함 너무 알아요. 비우니까 진짜 숨통 트여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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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ric·08.19

두 개씩 세트로 있는 살림.. 그거 마주하는 게 은근 훅 오죠